2010년 03월 01일
일상진화 튜토리얼 2
디지털 사진을 이어 붙여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
[준비물]
디지털 카메라, 삼각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옵션 - 카메라 릴리즈)
움직이는 사물이나 사람의 연속 사진을 계속 찍은 후 그 사진을 이어붙이면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캠코더로 찍은 것처럼 매끄럽지는 않지만 수작업 느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어 이어붙이는 방식을 택했다. 또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고가의 캠코더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물체를 조금씩 움직여서 다시 촬영하는 방식을 통해 만든 애니메이션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1. 움직임의 대상을 정한다.
평면의 화면을 정해놓고 오브제를 움직일 경우 별도의 촬영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유리판이나 두꺼운 아크릴판에 탁자처럼 지지대를 세워 올려놓고 카메라를 바닥에 두고 밑에서 위를 향해 촬영하면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카메라와 화면의 구역이 움직이지 않도록 정확히 고정하는 것이다. 삼각대를 이용한 시점으로 찍을 경우 역시 삼각대의 위치를 정확하게 고정시켜 촬영이 시작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다.
2. 대상을 정하면 대략 어떤 움직임을 연출할 것인지 구상하고 계획을 세운다. 계획 따위 필요없이 계속 움직여 가면서 즉흥적으로 계속 찍기만 해도 재밌다.
3. 사진을 찍을 때처럼 카메라 모드를 정하고 카메라 테스트를 한 다음 촬영에 들어간다. 한 번 찍고 대상을 미세하게 움직여서 또 찍고 그것을 계속 반복한다. 셔터를 여러 번 계속 눌러야 하므로 릴리즈가 있으면 한결 수월하다.
4. 사진을 컴퓨터로 전송하고 편집 프로그램을 연다. 화면의 움직임을 고려해 앞에서 제시한 방식으로 만든 자신의 음악을 애니메이션에 덧붙이면 더할 나위 없는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이 된다.
(튜토리얼 제공 - 이강일)
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Adobe Premire, Vegas, FinalCut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Windows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MovieMaker 를 사용하기로 한다.
(※ ‘시작 → 프로그램’ 탭에 MovieMaker 아이콘이 없다면 Windows 가 설치된 드라이브의 Program Files 폴더 안에 Movie Maker 폴더에서 실행 아이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MovieMaker를 실행한다.

정상적으로 실행이 되었다면 '파일 → 모음으로 가져오기'(CTRL + I)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들을 불러온다.
(※ 이것은 ‘일상의 소리들로 콜라쥬 하기’에서 설명한 Import와 같은 개념이다.)


불러오기가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된다.

기본적인 화면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좌측 상단은 불러온 파일들을 관리하는 영역, 우측 상단에서는 편집된 동영상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볼 수 있으며, 하단의 가로로 긴 부분은 실제로 사진을 끼워넣어 어떤 영상을 만들어 낼 것인지를 정하는 부분이다.(Adobe Premire 등의 프로그램에서 Sequence 영역에 해당) 각 영역의 화면상 크기는 경계선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생기는 ‘↔’ 모양 아이콘을 드래그 함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다.
MovieMaker는 두 가지 편집 모드를 제공한다. 실제로 하는 역할을 동일하므로 각자 익숙한(혹은 익숙해 지기 쉬울 만한) 인터페이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시간 표시 막대’와 ‘스토리 보드’로 정의되는 두 모드는 ‘보기 → 시간 표시 막대’ 를 이용하거나 CTRL + T 단축키를 사용하여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시간 표시 막대’ 모드

‘스토리 보드’ 모드

사진들을 시퀀싱 영역(위의 ‘스토리 보드’나 ‘시간 표시 막대’를 의미함)으로 보내기 전에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MovieMaker는 사진 한 장당 5초의 플레이 타임을 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의 경우에 1프레임을 5초로 정하는 것은 너무 긴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사진을 시퀀스 영역으로 불러오기 전에 ‘도구 → 옵션’, ‘고급’ 탭 중에서 ‘사진 재생시간’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 완료되었으면 불러온 사진들을 차례로 시퀀싱 영역에 넣어보자.
물론 원하는 사진을 하나하나 드래그 하여 빈 칸에 넣는 것도 가능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을 의도하고 촬영했다면 사진은 동작의 순서대로일 가능성이 높고, 카메라는 그 사진들에 순차적 번호를 붙여 저장한다. 따라서 앞서 얘기한 대로 삭제할 파일을 골라 정리한 상태라면 모든 사진을 드래그 하여 시퀀스 영역에 놓는 것만으로 사진의 순차 배열은 끝이 난다.

이쯤에서 작업을 저장해보자. ‘파일 → 프로젝트 저장(CTRL + S)’을 이용한다. 프로젝트라는 개념은 작업의 전체적 조절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 동영상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결과물을 뽑아내는(Exporting) 별도의 ‘동영상 파일 저장’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시 다룬다. 작업의 안전을 위해 프로젝트 저장은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원하는 파일이 모두 불러진 상태에서 오른쪽 동영상 플레이어 화면의 재생 버튼을 눌러보면 어떤 식으로 사진들이 애니메이션화 되는지 미리 볼 수 있다. 재생 버튼을 눌러보자. 앞서의 ‘사진 재생 시간’에서 정한바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진들이 영상처럼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번 반복해 보면서 움직임이 어색한 부분은 없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조금 강조해야 할 부분이 있거나, 혹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개별적으로 재생시간을 조절해보자. 각각의 사진들의 모습을 좀 더 확대하기 위해 돋보기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자. PgaeDown, PageUp 키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위의 사진들을 확대하면 아래처럼 된다.

늘리거나 줄이고 싶은 장면을 클릭하고 사진의 오른쪽 끝 부분으로 커서를 가져가면 모양이 ‘↔’ 으로 변한다. 이때 클릭 하여 드래그 함으로써 사진의 길이를 변경할 수 있다. 즉 영상에서 특정 장면이 차지하는 시간을 조절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크게 복잡한 것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만으로 자신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MovieMaker는 간단한 화면 전환 효과와 비디오 효과를 제공하지만, 세밀한 설정이 어렵고 그 품질도 보장하기 어려워 가급적이면 적게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대부분의 영상은 적절한 컷 편집만으로 균형감을 가질 수 있다.
이제 영상에 음악을 얹어보자. 영상만 보는 것과 음악을 함께 듣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엄청나게 다른 경험을 하도록 한다. 이것 역시 아주 간단한 작업일 수 있다. 우선 사용할 음악이 파일로 저장돼 있어야 한다. MovieMaker 는 .wav, .mp3, .aif 등 대부분의 오디오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원하는 음악 파일을 사진을 불러올 때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모음으로 불러’와(Import)보자. 폴더 간 드래그 앤 드롭 이동도 물론 가능하다.


정상적으로 진행 되었다면 ‘모음’ 속에 음악 파일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 다시 한 번 이 음악 파일을 드래그 해 시퀀스 영역의 ‘오디오/음악’ 트랙에 넣어보자.

음악 파일을 드래그 해 놓으면 ‘ I ’ 막대 부분부터 음악 파일이 시작되도록 놓여지게 된다.

시퀀싱 영역에 놓여진 음악은 커서를 파형 위에 올리면 생기는 손모양 아이콘을 이용해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음악의 특정 부분에 맞추어 영상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도 이미 살펴본 내용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원하는 만큼 조절 작업을 한 후 영상을 다시 재생시켜 감상한다.
여기까지, 음악과 영상에 대한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면, 이제 이것을 하나의 동영상 파일로 저장하는 일만 남았다. 상단의 메뉴 중 ‘파일 → 동영상 파일 저장(CTRL + P)'을 실행하자. 파일명과 저장 위치, 간단한 옵션을 선택하면 인코딩이 시작된다. 인코딩이 끝나면 당신의 작품은 완성이다.

# by | 2010/03/01 10:37 | 일상 진화 (1 march 10) | 트랙백 | 덧글(3)






















